당신이 심은 나무 한 그루가 메마른 지구를 살립니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농부이자 분재 작가였습니다.
바쁘게 두 아이를 키우며 힘겨운 생계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아버지가 끝까지 놓지 않았던 유일한 취미는 나무를 심고 돌보는 일이었습니다. 어쩌면 아버지는 바빠지며 조금씩 멀어진 자식들 대신, 그 외로움과 공허함을 나무를 가꾸며 달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와의 대화는 점점 서먹해졌고, 안부를 묻는 일조차 어색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즘 식물을 키우는 재미에 빠졌다며 얼마 전 들여온 동백나무를 자랑며 은그슬쩍 말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어색했던 대화는 천천히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아버지는 처음으로 제게 작은 쥐똥나무 하나를 심어주셨습니다.
그날 이후 우리는 나무 이야기를 핑계 삼아 서로의 안부를 묻게 되었고,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작은 쥐똥나무 하나가 어색해진 아빠와 딸 사이를 자연스럽게 다시 이어주었습니다.
아버지가 평생 가꾸어 온 것은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마음을 건네는 방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공모전개요 공모전요강 시상내역 문의하기
Copyright © 2026 산림청. All rights reserved. 산림청 정책 관련 문의: 042-481-8864 공모전 관련 문의: 042-222-1210 admin
어릴 적부터 아버지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농부이자 분재 작가였습니다.
바쁘게 두 아이를 키우며 힘겨운 생계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아버지가 끝까지 놓지 않았던 유일한 취미는 나무를 심고 돌보는 일이었습니다. 어쩌면 아버지는 바빠지며 조금씩 멀어진 자식들 대신, 그 외로움과 공허함을 나무를 가꾸며 달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와의 대화는 점점 서먹해졌고, 안부를 묻는 일조차 어색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즘 식물을 키우는 재미에 빠졌다며 얼마 전 들여온 동백나무를 자랑며 은그슬쩍 말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어색했던 대화는 천천히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아버지는 처음으로 제게 작은 쥐똥나무 하나를 심어주셨습니다.
그날 이후 우리는 나무 이야기를 핑계 삼아 서로의 안부를 묻게 되었고,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작은 쥐똥나무 하나가 어색해진 아빠와 딸 사이를 자연스럽게 다시 이어주었습니다.
아버지가 평생 가꾸어 온 것은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마음을 건네는 방식이었는지도 모릅니다